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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

거제시 능포동 저는 지금 거제시 능포동에 있습니다. 더불어 전입신고도 해서 행정상으로 거제 시민입니다. 하.지.만. 나의 마은은 거제에 없었습니다. 내 몸이 지금 여기 있지만 나는 이 곳을 나의 거주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가 거제이기 때문이었죠. 내가 거제도를 왜 이렇게 썩 좋아하지 않는가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1. 막돼먹은 문화수준 (제 기준의 문화수준은 뮤지컬 공연의 정도와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얼만큼 자유로이 배울 수 있는가 입니다. 몹시 주관적이므로 덩달아 거제도를 싫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ㅋ) 2. 어이없는 물가 (1년을 성수기 피서지 물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유는 이 곳이 관광명소이기 때문... 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대형 조선소가 두 개나 있기 때문입니.. 더보기
몸이 흥을 잃었어요.. 눈으로 보고 따라하려고 하니까 늦지 더보기
[영화] 지원아- 나도 오늘 저녁에 맛있는것 좀 해다오 - 의형제 영화를 봤습니다. 역시나 심야영화로. 또? ㅇㅁㅇ... 이건 뭐 - _- 금요일 저녁에 할 일 없이 방바닥 긁다가 때되면 기어나가 심야영화보는 좀비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녁약속 파하고 영화시작 10분전에 득달같이 달려가 티켓 끊었습니다.ㅋ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 쨘- 아 -_- 실수 요즘 유노윤호 본지가 오래돼서 그만 ㅋ 다시. 쨘- 의형제 되시겠습니다 아니- 전우치도 600만 돌파하고 본 사람이 의형제는 왜 300만 돌파하고 보는겁니까? 영화 차별하는거요? 네 ㅇ-ㅇ 차별합니다 송강호씨는 관람마진 0.5 적용하구요 ㅋㅋ 그것이 아니오라 다음주에 거제도로 복귀하면, 600만 관객 기다리다 영영 못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좀 당겨 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한참 영.. 더보기
2ne1 아가들을 따라 해보아요-♡ 날 따라해봐요 내사랑 2ne1 이 언니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아이돌 그룹의 기계음 보컬을 그렇게 싫어하던 사람이 2ne1 에게는 별 말 하지 않느냐고 하신다면 이 아이들은 ㅇ-ㅇ 라이브를 잘하니까요 다른 아이들은 예쁘고 멋지고 재밌고 다 좋은데 노래가 좀... 그래도 가수는 노래를 잘 하는게 기본이지- 더보기
[영화] 이제부터 나도 좀 변해볼까- 전우치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남자 배우는? 조니 뎁, 정우성, 송강호, 강동원, 류승범, 백윤식, 박해일, 하정우.. ...너 제일이란 단어의 뜻은 알고 있니? - _- 네. 저는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ㅋ 어쨌든, 바다건너 조니 뎁만 빼면 다 우리나라 사람이군요 ㅋ 심야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마음이 우울해서 영화를 볼까- 하다가, 얼마전 옥주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좋아했던(응?) 전우치를 골랐습니다. 뭐라 말이 필요없는 강동원과 여자 배우중에서 고소영 다음으로 좋아하는 임수정이 나오는데(고소영이 1등) 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더란 말입니다 ㅋ 그런 사람이 600만 관객이 다 볼 때 까지 미루다가 이제 보느냐고 하면 저도 할 말은 있습니다. 개봉하고 바로 보면 = ㅁ= 너무 설레잖아요 아하하하.. 더보기
당신은 당신의 글에 얼마만큼 투자하고 있습니까? 저의 벗 찌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읽게 된 책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송숙희 저 / 웅진웰북 글을 쓴다는건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글쓰기란 일상입니다. 제가 뭐 작가쯤 된다거나, 혹은 문학을 엄청스레 좋아하는 문학소녀거나 하진 않지만(나이때문에라도 ㅋ) 대한민국 기본 교육과정의 잔재 '일기쓰기' 덕분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 제 일기는 "나는 오늘- " 로 시작하지 않았죠 - _- 전 '어린이''어른이'니까요 ㅋ 더불어 눈이 장님이 되도록 죽어라고 읽어제낀 책들 덕분에 언어영역은 공부 안해도 맨날 다 맞고 (가끔.. 종종.. 한개씩 틀리고) 맨날 쓰는 일기(를 가장한 시와 수필과 푸념과 반소설)와 한번 쓴 .. 더보기
향월가 _ La Ventana 제가 썩 고급 귀를 가진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나름 싸구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주 가끔 내가 듣고있는 음악이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가끔 제 귀는 소리를 눈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귀가 무슨 USB 연결잭도 아니고 소리를 눈으로 보낸다는게 무슨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이 음악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소리를 보게 만들었던 곡은 Oblivion 이라는 즉흥 연주곡이었지만, 그 곡은 즉흥곡이라 앨범이 없구요 꿩대신 꿩(응?) / 암꿩대신 수꿩 ..이쯤되는 기분으로 들어보시라는 말이죠. 네. 그래서 소리를 보지 못하면 당신 귀는 싸구려- ...라는 말은 아니구요 ㅋㅋㅋㅋ 항상 말하지만 개인의 취향 'ㅅ' 흣- 더보기
[향기와 위로] E.Aden _ GREENTEA 색은 연둣빛이지만 향은 조금 더 노랗지 않을까 Refresh Garden이라고 지었어도 좋았을 것 같아 내 마음의 정원 지치고 힘든 마음에 안식을 주는 향기 그린티 향기가 어디선가 흘러오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네 위로받은 것 처럼 눈시울이 뜨거워져 더보기
모차르트(접속) 뮤지컬을 보고오면 난 '앓이'를 한다 음악이 좋을수록, 연기가 마음에 닿을수록, 나도 같이 춤 추고 싶을수록 앓이의 시간은 길고 깊다. 23일에 뮤지컬을 보고, 서울에서 부산에 내려올 때 까지 나는 참으로 내 정신이었다. 항상 있던 그 앓이가 없었다. 그래서 그 공연에 대해 호평을 내리고 있었지만, '나를 심취 시키지 못했구나' 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몇가지 음악들이 머릿속을 떠다니고 있다. 한 번 들었을 뿐인데 가사가 어렴풋이 기억나는, 한 번 쯤은 불러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던, 누군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 사람이 부르는 것을 한번 더 듣고 싶었던, 진화된 노래가 궁금해지는 음악이었다. 뮤지컬이 조금 늦게 마음에 접속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