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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소라] 겨울,이별 _ 투명한 겨울의 노래 나는 약간 들떠있다. 감기기운으로 살짝 들뜬것인지도 모른다. 아침엔 기분이 무척이나 무거웠지만 지금 난 팔랑팔랑. 새 신 신은 세살 꼬마마냥 팔랑팔랑 들떠있다. 어디론가 지금 막 떠날듯이. 날아가버릴 것 처럼. 버스를 타고 움직인다. 언제나와 똑같은 회색야드에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분다. 햇살이 쨍하다. 코끝이 찡하다. 나는 걸음을 옮긴다. 바람이 머리를 헝크러뜨리고 그림자를 흔들고 햇살을 흐트린다. 머리카락 속으로 스미는 바람에, 햇살 닿은곳이 서늘하다. 빛을 투영하는 얇은 얼음이 온 세상 위를 덮어 차갑고, 고요하고, 빛나지만 시려운 겨울의 한낮. 지금 세상은 아련아련 잡히지 않을 추억같아 걸어가는 이 길 끝에서 기억속 한 귀퉁이 접혀있던 누군가의 미소를 만날 것 같다. 더보기
[알리]킬리만자로의 표범 _ 불후의 명곡2 그러니까 정말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부르르르 떨었어 알리라는 가수가 있는지 나는 처음 알았는데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이런 노래였구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아 자꾸 보게되네 ㅋ 더보기
[박화요비] 반쪽 일명, 본격 찌질러 송 ㅋ 박화요비 안티 아님 ㅋ 난 -_- 이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널 사랑해. 너만 사랑해. 반쪽만 가져도 행복할 수 있어. 조금 늦은 내 사랑이 잘못이고 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 _- 에라이.... 지지리 청승의 끝을 달려라 ㅋ 문제는 - _- 인정하기 싫지만 마음 저기 밑 어딘가에서 은근히 퍼져가는 이 충분한 '공감'은 뭐냐고- 그게 짜증난다 그겁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지만 안좋아하고 싶은 본격 찌질이 송 ㅋ 더보기
[이재영] 유혹 1991년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박모양의 소감 박모양(여, 당시나이 9세) : 처음 들었을 때 이런 멋드러진 노래가 다 있나 싶었어요. 한때는 제 18번이었죠.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를일은 없었지만. 어디가서 말은 안하지만 아직까지도 격하게 아끼는, 그래서 친한 사람들과 노래방 가면 가끔 흔들거리며 부르게되는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더보기
[이효리] Chitty Chitty Bang Bang 효리언냐가 돌아왔다 ...사실 돌아온지 좀 됐다 ㅋ 일단 음악/MV 선감상 앞에 [그네]도 포스팅 한 사람이 이제와서 어인 뒷북이랍니까? 자, 설명 들어갑니다- 혹시,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아십니까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었다.' 여기서 이름은 꼭 '철수영희바둑이'처럼 그냥 이름을 불렀다는게 아니라, 고유의 존재성을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내가 이효리의 이름을 부른다고 새삼 꽃이 되는것도 아닌데 왠 이름타령이냐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본 이효리의 ㅊㅌㅊㅌㅂㅂ 무대가 이효리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 이제사 효리언니 컴백을 깊이 실감했습니다. 여자나이 서른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안하니'라는 질문을 '밥 먹었니'와 동등한 수준으로 받는 .. 더보기
[푸른새벽] 푸른자살/Paper Doll 푸른새벽의 음악을 들은 것은 우연이었다. 그 때 유행이었던 벅스뮤직에서, 누군가의 음악폴더를 무작위로 선택해서 들었는데 그 안에 한곡이 들어 있었다. 그 곡은 아마도 '푸른자살'. 푸른 새벽의 음악은 조용하고 나긋하며, 멜로디와 가사가 짧고 시적이다. 물론 밴드이니만큼 안 조용한 음악도 있지만, 음표가 많아도 나긋하다. 음표가 적다고 나긋한건 아니고, 음표가 많다고 시끄러운건 아니잖은가. 푸른 새벽의 음악은 여름날의 푸르른 새벽같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CD는 핑크 플로이드, 서태지, 자우림, 모차르트 전집, 그리고 푸른 새벽 몇 장의 앨범만 남기고 자발적(?) 해체한 덕분에 음악이 몇 안된다는게 좀 안타까워서 뒤늦게 전집을 구매했다. 감성이 메말랐다고 생각된다면 푸른 새벽의 음악을 듣자. 푸른자살 Pa.. 더보기
[미선이] sam 난 화장실에 앉아있어요, 지금 당신은 무얼하고 계실까 날 미워하세요? 날 싫어하세요? 나를 미워하세요? 나를 싫어하세요? 나를 좋아하세요 더보기
PINK FLOYD [Another Brics In The Wall] / [Shine On Your Crazy Diamond] 아직도 기억나는 뮤직비디오 초등학교 2학년 때 였을꺼야. 티비에서 나오는 음악과 줄지어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아이들은 미로와 공장같은 기계속에 떠밀려 들어가 고깃덩어리가 되어 나오지. We don't need the education. 그 때는 가사를 몰랐지만. 그리고 고 1때 다시 들은 이 음악. 정말 거짓말처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처음에 울리는 베이스 소리를 듣고 초등학교 2학년 때 기억이 비디오처럼 쏟아졌어. 내가 그 때 뮤직비디오를 봤었다는 기억을 한거야. 그리고 나는 핑크플로이드에 열광하기 시작했다네. [Another Brics In The Wall] [Shine On Your Crazy Diamond] 핑크플로이드의 음악은 무조건. 닥치고. 감상. 더보기
SOUL'D OUT [TOKYO通信 (Urbbs Communication)] 일본 뮤지션인지 아닌지 헷깔리지만, 찾아보지 않는 정도의 관심 하지만 음악은 M.net 에서 돈 주고 다운받아 듣는 정도의 관심 SOUL'D OUT의 존재를 처음 알게 해준 곡 TOKYO通信 (Urbbs Communication) KEEP AN ATTITUDE TO LIVE UP 중독된다 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