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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눈

당신은 당신의 글에 얼마만큼 투자하고 있습니까?



저의 벗 찌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읽게 된 책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송숙희 저 /  웅진웰북

글을 쓴다는건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글쓰기란 일상입니다.

제가 뭐 작가쯤 된다거나, 혹은 문학을 엄청스레 좋아하는 문학소녀거나 하진 않지만(나이때문에라도 ㅋ)
대한민국 기본 교육과정의 잔재 '일기쓰기'  덕분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 제 일기는 "나는 오늘- " 로 시작하지 않았죠 - _- 전 '어린이''어른이'니까요 ㅋ

더불어
눈이 장님이 되도록 죽어라고 읽어제낀 책들 덕분에 언어영역은 공부 안해도 맨날 다 맞고 (가끔.. 종종.. 한개씩 틀리고)
맨날 쓰는 일기(를 가장한 시와 수필과 푸념과 반소설)와 한번 쓴 글은 세네번 퇴고하는 습관때문에 
사실 글에 대한 약간의 자만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요-


작가가 말합니다
글에는 독자가 있어야 한다
이런. 제 글에는 독자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일기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써 제끼는데도 제 보고서가 - _- 그모양인가봅니다.
(물론 처음 접해보는 해군 양식을 깡그리 무시해서 욕 먹은것도 있어요 ㅋ)  

이 책에서 건져낼것은 아주/매우/참/진짜/완전/대박/최고로 많지만
여기서 그 이야기를 다 할 수 없으니
한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WHAT 입니다

Why - 왜 이글을 쓰는가
Hook - 읽는 사람을 유혹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Audience - 독자는 누구인가
Tigger - 이 글을 통해 당신이 독자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문구는 책 맨 뒤에 있어서 책 안읽고, 안 사도 볼 수 있는 문구인데요
저 네가지가 - _- 제 글에 빠져있는 핵심들입니다. 네. 

책에 나와있는 글을 잘 쓰는 리더.
워런 버핏과 스티븐 잡스와 빌 게이츠와 또 누구와 누구와..
지금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마치 글쓰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글쓰기 연습을 시작해야 겠어요. 

리더를 꿈꾸는 것도, 작가를 꿈꾸는 것도 아닌데 왜 글을 잘쓰려고 하느냐면
글은 제가 사는 세상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 줄 수 있는 창문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내가 꿈꾸는 세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세상도-



당신은 글을 얼마나 쓰시나요?
어떤 글을 쓰고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