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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글에 얼마만큼 투자하고 있습니까? 저의 벗 찌윤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어 읽게 된 책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송숙희 저 / 웅진웰북 글을 쓴다는건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글쓰기란 일상입니다. 제가 뭐 작가쯤 된다거나, 혹은 문학을 엄청스레 좋아하는 문학소녀거나 하진 않지만(나이때문에라도 ㅋ) 대한민국 기본 교육과정의 잔재 '일기쓰기' 덕분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 제 일기는 "나는 오늘- " 로 시작하지 않았죠 - _- 전 '어린이''어른이'니까요 ㅋ 더불어 눈이 장님이 되도록 죽어라고 읽어제낀 책들 덕분에 언어영역은 공부 안해도 맨날 다 맞고 (가끔.. 종종.. 한개씩 틀리고) 맨날 쓰는 일기(를 가장한 시와 수필과 푸념과 반소설)와 한번 쓴 .. 더보기
NEGATIVE 우월감이란 열등감의 다른 이름입니다. 서로 등을 맞댄 빛과 어둠같은 사이죠. 열등감을 치유하는건 우월감이 아니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만, 사실, 우월감이 쉽고 빠르고 편하고 그 형상이 반대이기 떄문에 사람들은 우월감을 통해 쉽게 열등감을 잊게 됩니다. 그리고 열등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기 일수입니다. ..만 언젠가는 다시 치고 올라올 마음이니, 우월감으로 열등감을 치료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급한불을 끄기에는 딱 적당하기 때문에 절대로 나쁘지는 않겠군요. 말을 바꾸겠습니다. 과용하지 말고 적절하게 이용하도록 하세요 이상 POSITIVE 처럼 생긴 NEGATIVE 였습니다. 더보기
안녕- 고양아- 양순이가 죽었다. 집에서 놀다가 떨어졌는데 어딘가 다쳤더랬다. 어디가 다쳤는지 병원에서도 못찾고 작은 방에서 혼자 살기를 한참이었다. 처음에는 장농 위로 잘 도망가더니 몇일 전엔 화장실도 못가고 그 앞에 쓰러져 있더란다. 양순이는 아빠 고양이다. 개라면 모를까 고양이는 누구의 고양이라고 소유권을 붙이기 애매하다. 왜냐면 주인을 스스로 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빠의 고양이다. 내 손바닥 보다 작은 녀석을 아빠가 주워왔고, 아빠가 키웠고, 평생을 아빠만 쫓아다녔다. 죽음의 그림자를 몰랐던건 아니었다. 일년을 품에 안고 물과 사료를 떠먹여 살렸다. 몇일 전엔 아빠 손을 물었고, 하악- 하고 소리를 냈다. 양순이는 어쩌면 아빠마저 못알아보게 된걸지도 모른다. 아빠가 안락사를 시켰다. 그래도 살아있는게 좋지 않.. 더보기
향월가 _ La Ventana 제가 썩 고급 귀를 가진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나름 싸구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주 가끔 내가 듣고있는 음악이 가치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가끔 제 귀는 소리를 눈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귀가 무슨 USB 연결잭도 아니고 소리를 눈으로 보낸다는게 무슨소리냐 라고 하신다면 이 음악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소리를 보게 만들었던 곡은 Oblivion 이라는 즉흥 연주곡이었지만, 그 곡은 즉흥곡이라 앨범이 없구요 꿩대신 꿩(응?) / 암꿩대신 수꿩 ..이쯤되는 기분으로 들어보시라는 말이죠. 네. 그래서 소리를 보지 못하면 당신 귀는 싸구려- ...라는 말은 아니구요 ㅋㅋㅋㅋ 항상 말하지만 개인의 취향 'ㅅ' 흣- 더보기
[향기와 위로] E.Aden _ GREENTEA 색은 연둣빛이지만 향은 조금 더 노랗지 않을까 Refresh Garden이라고 지었어도 좋았을 것 같아 내 마음의 정원 지치고 힘든 마음에 안식을 주는 향기 그린티 향기가 어디선가 흘러오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네 위로받은 것 처럼 눈시울이 뜨거워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