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정의 상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삶은 항상 열정적이었다. 작고 사소한 것이더라도 항상 뭔가에 빠져 있었으며 그 세상은, 힘들어도 스스로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오아시스를 품은 사막과 같았다. 내가 기억하는 내 최초의 열정은 딸기새싹이었다. 엄마 심부름을 가다가도,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에서도, 일요일 아침 만화동산을 보고나면 당연하게 딸기를 보러갔다. 봄이란 딸기 새싹이 나오는 계절이고, 봄과 여름의 경계는 내 손톱만한 딸기 열매가 영글리기 시작하는데서 왔다. 비가 그친 여름, 한 낮의 땡볕과 땅에서 올라온 습기에 온 동네가 숨이 막혀도 어제보다 더 길게 뻗은 딸기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운줄도 몰랐다. 아무것도 없이 흙만 얼어있던 겨울도 삭막하지 않았다. 분주히 움직이는 개미들을 들여다보며,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딸기 .. 더보기
봄이왔다... 뭐입지 ㅠ 봄-봄봄 봄이왔어요♬ 우리의 옷장 속에도 -_- 시무룩 난 몹시도 평범하여,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단정한 의상이나 데일리룩을 입으면 진짜 추레해보이는 특성이 있어. 분명 봄 신상 히트상품 원피스를 입었는데 (목표 : 샤랄라) 선생님 같다, 수녀님 같다는 말도 들어봤음 ㅠ 개인적 취향은 결혼식 하객룩(응?)을 좋아하는 편인데 (정장인듯 아닌듯 정장같은 포멀한 의상?) 데일리로 그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하아.. 뭐입지... 더보기
대한민국만세 아직 우리나라는 살아있다 더 나은 미래, 더 건강한 사회로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먼 길 가기전에 한 숨 돌리고, 웃으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해야 할 날이다. 오늘은 그래도 된다. 더보기
영웅 100 만년필을 샀다. 근데 짝퉁이 왔네 ㅋㅋㅋㅋㅋ 필기할 때 필압이 높답니다. 볼펜은 볼이 나가고 수성펜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촉이 눌려서 쓸 수가 없고 중성펜도 촉이 망가져서 끝까지 써본 펜이 얼마 없을 정도로 꾹꾹 눌러쓰는 습관이 있는데, 필기를 좀 많이 하다보니 손이 느무 아파요 ㅠ 그래서 필압 좀 고쳐보려고 시작된 만년필. 원래 만년필은 필압 빼고 써야지, 안그러면 펜 망가지는데 그래서 사용하게 된 에르고 그립 펜이 얇은데도 짱짱하고 (만년필판 하이테크. 화살 촉 같아서 호신용으로 좋습니다.) 좀만 세게 누르면 종이가 구멍나든 잉크를 토하든 뭔가 사단이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필압이 빠지게 된답니다 필압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아직 좀 높은편이고 펜은 소모품이라는 생각도 여전하기에 실용성과 실사용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여차저차하여 도달한 곳.. 더보기
[영화]프린세스 다이어리 _ 영어 고자를 구원한 영화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동안 보고싶었지만 차마 양심의 가책때문에 보지 못했던 영국영화와 영드를 몰아보며 보냈소. (날 보며 슬퍼하지 마시오. 나는 그래도 행복했다오) ...그런데 ㅇㅅㅇ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영국 영화 아니잖아? 그러하다 ㅋ 하지만 봤지. 미아(앤 해서웨이 극중 이름) 할머니가 유럽사람이라 유럽식 영어를 하니까 그냥 끼워 주기로 하자 ㅋ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2001년에 개봉한 미운오리새끼 현대버전의 대표적인 영화로 앤 해서웨이의 스크린 첫 데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앤 해서웨이의 팬이 되었는데 인성이 거지같다, 된장녀 컨셉으로 사람 피곤하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나랑 친구먹고 살 것도 아니고, 영화만 볼 것이므로 상관 않기로 ㅋ (저스틴 비버 급이라는 말도 있던데 설마 그정도겠어? ㄷ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