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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오는 길 길을 걷고있다. 오늘은 일기예보를 좀 믿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 맞는 것 같지 않다. 그지똥개들, 어제와 비슷한 포근한 날씨라며. 일기예보를 믿었던 나는 니트만 두 겹 걸쳐입고 나와서 바람 앞에 속수무책이다. 찬바람 때문인가 콧날이 쨍하다. 성긴 털실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술술 들어온다. 나는 버스를 타러 열심히 걸어가면서 옷을 여미고 팔짱도 껴봤지만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조금 빨리 걸어볼까. 몸에 열이나면 괜찮을지 몰라. 걷는 보폭을 넓히고 속도를 올린다. 스판이 섞여있어 몸과 같이 움직이는 바지는 편한듯 불편한듯 애매한 느낌이다. 깊은 목구멍 인쪽이 간질거린 것 같다. 큼큼. 헛기침을 하면 간지러운 느낌이 살짝 사라졌다가 다시 생겨난다. 열심히 걸었더니 정강이가 땡긴다. 희안하지, 왜.. 더보기
[책] 바람이 분다, 가라 _ 한강 ​[채식주의자]로 이름을 날린 한강의 장편소설 중 한 권을 읽었어 도서관에 처박혀 닥치는 대로 책만 읽었던 대학 3학년때였나.. 이젠 기억이 잘 안나는 어떤 가을에 '채식주의자' 이전에도 이름은 한 번 들어본적 있던 작가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한강이 본명인가? 에 대해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고 사실, 그게 전부. 책을 읽지도, 작가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았어. 왜냐면 그 때는 정말 닥치는 대로 읽어보고 싶어서 낯선 책들 사이에서 서성이던 시절이었거든. 철학서도 읽었고, 무용이나 무대 설치같은 것도 읽었고, 심리, 법률 상담서 같은것도 읽느라 바빴어 ㅋ 여튼, 그래서 대체 무슨 책인가 채식주의자 빌리러 갔다가 없어서 빌리게 된 책. [바람이 분다, 가라] 2010년 발간 책 읽는건 좋아하지만, 뭔가 평가하는.. 더보기
내가 요즘 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스킨 바꾼게 맘에 들어서 ㅋ 옆에 리스트를 열면 달이 두둥실 뜨는 것 같아보여서 더 좋아 ㅋ (컴에서만 보임) 본격 자기만족 블로그 더보기
탄조 피위 노트커버 그러니까 ㅇㅅㅇ 내가 쓰고 있는게 탄조 피위입니다. 매년 플래너 속지 사기도 귀찮고, 뭣보다 프랭클린 플래너 속지 너무 비싸 ㅇㅁㅇ+ 크왕크왕 그래서 뭐 좀 단순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종이낭비 안되고 그런거 없나 찾다가 알게된 탄조커버. 짠 근데 비싸더라고 ㅇㅅㅇ 그래서 구했노라, 중고나라에서 ㅋㅋㅋㅋ 탄조커버(피위) + 펜꽂이 + 각인 (이거때문에 값이 떨어짐) + 복면사과 2G 10권 53000 + 7000 + 5000 + 21500 (위클리 하나 포함됨) = 83500 중고나라 구입가 50000원 ㅇㅅㅇ 뭐 나는 펜꽂이도 필요했고, 각인은 신경 안쓰기도 했고, 노트도 필요했고 거의 안쓴 새 제품이라 나름 좋다고 생각해서 샀엉. 연말이라 요즘은 물건이 풀리는데 내가 사려고 했을때는 피위사이즈 새 제품.. 더보기
샌달우드 아로마 콘 (다이소) ​ 1. 넓은데서 쓸 것 (향이 세다) 2. 파우더리 한 향이 있긴하지만 괜찮은데 ㅇ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