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아즈씨 오랫만 ㅋ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 절벽 / 이상 절벽 꽃이보이지않는다. 꽃이향기롭다. 향기가만개한다. 나는거기묘혈(墓穴)을판다. 묘혈도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속에나는들어앉는다. 나는눕는다. 또꽃이향기롭다. 꽃은보이지않는다. 향기가만개한다. 나는잊어버리고재처거기묘혈을판다. 묘혈은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로나는꽃을깜빡잊어버리고들어간다. 나는정말눕는다. 아아, 꽃이또향기롭다. 보이지않는꽃이 --- 보이지도않는꽃이. =============================================================================== 회사 다니는동안 한번 잡지 않았던 이상 시집을 꺼내 들었다. 의도치 않게 문학작품을 많이 접했더니 왕년의 감성(?) 이 살아나는구만 ㅇㅅㅇ 아아, 나는 문학소녀가 아니지마는 나의 감성은 아직도 문학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