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꽃이보이지않는다. 꽃이향기롭다. 향기가만개한다. 나는거기묘혈(墓穴)을판다. 묘혈도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속에나는들어앉는다. 나는눕는다. 또꽃이향기롭다. 꽃은보이지않는다. 향기가만개한다. 나는잊어버리고재처거기묘혈을판다. 묘혈은보이지않는다. 보이지않는묘혈로나는꽃을깜빡잊어버리고들어간다. 나는정말눕는다. 아아, 꽃이또향기롭다. 보이지않는꽃이 --- 보이지도않는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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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는동안 한번 잡지 않았던 이상 시집을 꺼내 들었다.
의도치 않게 문학작품을 많이 접했더니 왕년의 감성(?) 이 살아나는구만 ㅇㅅㅇ
아아, 나는 문학소녀가 아니지마는 나의 감성은 아직도 문학소녀라 할 수 있소. 소녀라는 말은 숫자를 포함하지 아니하나 숫자를 포함하므로 나는 소녀지만 소녀가 아니라고 할 수 밖에 없소.
ㅋ
긍데, 글 못쓸때는 그렇게 시랑 수필이 쓰고 싶었는데, 막상 시간이 되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ㅇㅁㅇ!!!!! 버럭!!!! 어디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