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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귀

[푸른새벽] 푸른자살/Paper Doll


푸른새벽의 음악을 들은 것은 우연이었다.
그 때 유행이었던 벅스뮤직에서, 누군가의 음악폴더를 무작위로 선택해서 들었는데

그 안에 한곡이 들어 있었다.

그 곡은 아마도 '푸른자살'. 


푸른 새벽의 음악은 조용하고 나긋하며, 멜로디와 가사가 짧고 시적이다. 물론 밴드이니만큼 안 조용한 음악도 있지만, 음표가 많아도 나긋하다. 음표가 적다고 나긋한건 아니고, 음표가 많다고 시끄러운건 아니잖은가. 푸른 새벽의 음악은 여름날의 푸르른 새벽같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CD는
핑크 플로이드, 서태지, 자우림, 모차르트 전집, 그리고 푸른 새벽
몇 장의 앨범만 남기고 자발적(?) 해체한 덕분에 
음악이 몇 안된다는게 좀 안타까워서 뒤늦게 전집을 구매했다.
 
감성이 메말랐다고 생각된다면
푸른 새벽의 음악을 듣자.


푸른자살


Paper D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