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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삶은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 가는 것이다 - 알레프 작가 이름만으로 내용이나 소재도 보지 않고 무조건 책부터 사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와 인연이 닿은건 널리 알려진 연금술사가 아닌 11분을 통해서 였습니다. 호주에 떠나기 전에 그냥 친구 기다리면서 들어갔던 서점에서 처음 11분을 봤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대충 훑어보고 말았죠 그러다가 호주에 가서, Eleven minutes 라는 영문버전을 사게 되었어요. 이유는 없어. 왜 샀는지는 모르겠는데 샀더라고 ㅋ 한글판에서는 몰랐는데 마리아의 일기가 표현도 좋고, 부드러운 독백어체가 맘에 들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지막 결말입니다. Nothing Happened. 사랑에 대한 시각도 좋았고, 결말마저 마음에 들었습니다. 11분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상세보기 그리고 같이 살게된 Kylie (.. 더보기
가다가 중지곧 해도 별 상관 없었을 스릴러에 대한 감상문 우선! 이 글은 컴퓨터로 읽기 더 적합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나는 요즘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있었어요. 먹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 같은 맥락에서 먹지 못한다는 것은 내 몸이 내 몸 밖의 어떤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현상. 이런 나의 지론을 뒷받침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읽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몸은 음식을 거부하고, 마음은 책을 거부하고.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눈이 멀도록(그래서 눈수술에 수억 ㅊ바르도록) 책을 읽어제끼던 사람이었고 책이 잔뜩쌓인 휴양지에서 한 오백년 놀고먹는 한량이 꿈인적도 있었던 사람입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이게 무슨 사람사는 삶이냐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억지로라도 먹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없이 읽어도 술술 읽히는 책. 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