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리는오리너구리/밖을

[몽골] 몽골전설 2. 몽골의 양대 간지남 이야기

(2010년 작)

안녕하십니까.  쥔장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몽골의 양대 간지남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아주 중대한 교훈이 있으니 유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몽골에는 유명한 간지남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소개해드릴 간지남

홍코너.
몽흐졸 (이하, 민수)










몽골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독일어.. 5개 국어 능통 ...그냥 가능!!
사막에서 지하수를 구해오는 능력자!!
얼핏보면 일본인 관광ㄱ.....  아, 이건 아니고 - _- 미안 
요가부터 승마까지 못하는 운동이 없는 몽골남자 입니다.





어두운데서는 형님도 움찔하게 만드는 눈빛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파일명] 몽골 마시마로.jpg 


...이렇게 귀엽기도 합니다.








그는 낮엔 가이드를 하는 성실남 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몽골에 대해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몽골 인구는 300명인데 그중 50%명이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왠지 중독성 있는 민수식 가이드 ㅋ
 






강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나랑 몽골씨름 한번 할래요?       ...진짜 던져도 되죠?

                                     에비;;;다치면 안돼





젊은 아가씨들에게 어필하는 홍코너 간지남. 





                                          민수 멋져요-♡ 

                                                          특이사항 : 자기 입으로 말함










  야, 저기저기      응? 왜요??                    너 본다





  .......         하아, 이놈의 인기는..              .........









몽골남자는 심지어 밥도 섹시하게 색시하게 먹습니다.









시크한 표정으로 팬 서비스를 날리는 몽골남자.




                                                                   후훗-

(앞에 쥔장은 잊어주세요)




몽골의 간지남 1. 민수였습니다. 




               민수는 멋져요, 현님.      형님이라니까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간지남
청코너. 정환석 (정한석 아님 / 이하, 박신양)









부드러움으로 승부한다!!

말 하면서도 미소짓는 부드러운 남자 박신양

복화술도 가능한 능력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박신양입니다. 하하하.

여러분은 지금 미소짓는 것 같지만 말하는 중인 박신양을 보고 계십니다.






그는 사막 최고의 권력자. 물장수 입니다.

물이 부족한 사람에게 은총을!!  쥔장도 물 한 통 쯤 얻어먹었습니다 ㅎ






여기는 물이 풍족하네?    차례 지켜서 퍼가셈                         씨익-

[파일명] 마음껏_떠가세요_물_값은_후불입니다.jpg




500 투그릭 짜리 생수 한통을 10000 투그릭에 팔아먹으려는 악독 유능한 경제인이기도 하죠.

이쯤되면 사람들에게 돌 맞을법 하지만
유려한 말솜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사진 몇 번 찍어주고
너구리 담 넘어가는 듯 은근슬쩍 넘어가면 되는거죠. 하하하.



나도, 점퍼 밖으로         아. 이래서 애들 앞에서는
남방 꺼내보고 싶은데     국물도 못마신다니까.         


               


...개인적으로는 민수랑 같이 한국어학당 등록하는 걸 추천합니다만

(뭐가 이상한지 못느끼셨다면, 당신도 등록하셔야 합니다.)





특히, 주부님들의 격한 사랑을 받습니다.


               ↓ 카메오: 현지인

[파일명] 애기야_한번만_해줘.jpg



[파일명] 로사아빠_미안해요.jpg                ↑ 로사 아버님 잠바
  


[파일명] 화장실_비밀을_공유한_사이.jpg










어머님들의 격한 사랑에 부끄러워 하는군요.










여러분의 사랑에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 카메오: 현지인












간지남이 겸손하기까지 한가요? 










                                                      어머~

            
                                                                           ...-_- 한번만 해라.






세계 제일 패션감각!!


                                  남자라면 핑크!!               

 


  이 패션의 완성은 목에 두른 플라워 프린트 수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청코너 간지남도 팬 서비스는 확실합니다.




(그지꼴 8일째, 찌질한 모습의 쥔장과도 사진 찍어주는군뇨)





몽골의 간지남 2. 박신양 이었습니다.













자. 이쯤해서 등장인물 소개는 그만하고, 그래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하늘 아래 지존은 단 하나면 된다!!


양대 간지남들은 자신이 가장 멋진 남자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투를 통해 우열을 가리기로 했죠.



종목은 몽골평원과 어울리는 씨름입니다. 




              준비, 시...     몽골씨름은 오늘부터 그런거 없어요

이런, 경기 룰은 아마도 가이드가 정하는대로 되겠네요;;;




업어치고,







메치고,







뒹굴뒹굴-




      님들 뭐하심?   

                                                                           이래뵈도 씨름 중;;








있는 힘껏 겨루던 두 사람은!!!!










 .....싸우다가 정 들어서
검은 머리 파 뿌리 되도록
둘이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전설이죠. 네.


배경음악 : "인생은 아름다워 OST"








암 쏘 쏘리, 벗 알러뷰






아. 이 전설의 교훈이 뭐냐구요?

이 전설을 통해 우리는 옛 말 틀린거 하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난 것들은 지들끼리 잘 먹고 잘 사는 더러운 세상   


-_-








다음 이야기는 몽골 여전사의 사랑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작후기 :
1. 민수와 물장수는 대한민국 헌법 제 34장 162항에 근거하여 초상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2. 얘들아~ 사.. 사.. 그냥 좋아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