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1일. 밤. 울란바토르 만남. 그리고 lost 윤하 "게이트가 멀리 있으니까 비행기 시간 확인하시고 비행기에서 뵐께요" 인천공항에서 처음 본 윤하씨가 여권과 항공권을 나눠주면서 말했습니다. 멀어봐야 얼마나 멀겠어. 그냥 좀 멀겠거니 생각했는데, 공항 내부에서 한번 더 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만큼 먼 길을 걸어서야 우리는 128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았던 몽골항공 비행기. 오른쪽 세줄, 왼쪽 세줄, 빽빽하게 채워앉은 사람들 중 나와 같이 몽골 여행을 할 사람들이 있겠지. 임소와 내 자리가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근처에 있었던 걸로 봐서는, 분명 항공사에서 같이 티켓팅을 했으니 내 자리 주변의 사람들은 같은 일행이겠거니 생각하고 난생 처음보는 옆자리 남자분에게 짐 좀 위에 올려달라고 부탁했었죠. 그런데 이런. 공항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