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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Simple is the best 많은 마케터들은 상품의 특장점을 대개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이팟의 하드디스크 용량은 5기가바이트입니다." 어때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대부분은 '5기가바이트'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표현했네요. "주머니 속에 1000곡!" (60p) 송숙희 지음 '단번에 고객을 사로잡는 한마디' 중에서 (팜파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문장은 쉽습니다. 학술논문이 아닌 이상 전문용어는 잘 쓰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씁니다. 적절한 비유를 사용해 이해를 돕습니다. 이런 글쓰기의 원칙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중2 학생을 대상으로 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라'입니다. 말도 마찬가지이지요. 복잡한 시대. 영향력은 말과 글을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고객친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 더보기
짧은 글, 큰 세상. [이외수/하악하악] 파마를 하면서 잡지대신 책을 읽었... 아 -_- 나 파마했삼 ㅋ 다시. 파마를 하면서 잡지대신 책을 읽었어. 이외수님의 '하악하악' 이외수님이야 워낙에 유명하고, '하악하악'도 워낙에 유명해서 읽을 기회가 있었지만 읽지 않았어. 왠지 손이 안가더라고. 마치 흥행 중심에 있는 영화는 괜시리 보지 못하는 것 처럼. 그런데 잡지는 읽고싶지 않고 (1년에 한번 쯤 보고싶어지는 패션잡지. GQ 제외ㅋ) 머릿속은 복잡해서 멍때리고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서 읽었지. 세네줄 속에 들어있는 큰 이야기. 내가 말을 에둘러 하는 습관이 있는건 알았지만 좀 많이 둘러 말한다는건 홍군과 이야기 하면서 깨달았고 내가 글을 주저리주저리 쓰는 습관이 있는건 이 책을 보고 알았네. 촌철살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짧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