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다가 중지곧 해도 별 상관 없었을 스릴러에 대한 감상문 우선! 이 글은 컴퓨터로 읽기 더 적합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나는 요즘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있었어요. 먹는다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 같은 맥락에서 먹지 못한다는 것은 내 몸이 내 몸 밖의 어떤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현상. 이런 나의 지론을 뒷받침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책을 읽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몸은 음식을 거부하고, 마음은 책을 거부하고.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눈이 멀도록(그래서 눈수술에 수억 ㅊ바르도록) 책을 읽어제끼던 사람이었고 책이 잔뜩쌓인 휴양지에서 한 오백년 놀고먹는 한량이 꿈인적도 있었던 사람입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이게 무슨 사람사는 삶이냐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억지로라도 먹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없이 읽어도 술술 읽히는 책. 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