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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눈

[영화] 잔혹한 동화 - 헨젤과 그레텔


티비를 틀었는데 천정명이 나왔습니다.
채널을 돌리려고 했는데 어린 아이 셋이 나왔습니다.
다시 채널을 돌리려고 했는데, 영화 속 집의 액자에는 사진이 없고 토끼 그림만 있는것을 알아채고는
영화를 계속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속의 토끼 그림은 행복을 가장한 잔인함을 나타낼 때가 많아서
이번엔 대체 무슨 잔인함인가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헨젤과 그레텔 이었습니다.  



요즘 신데렐라 언니 덕분에 천정명 스페셜을 했나 봅니다. 천정명이 누구 남자친구이지 않나요?

...송혜...

농담입니다. -_- 최지우였던가요?!

연예인 연애사는
서태지/강동원/동방신기 결혼-
기사정도 되지 않으면 별 흥미 없으므로 그 이야기는 패스

신데렐라도 동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 인데
헨젤과 그레텔도 천정명이 나오다니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영화 줄거리는 생각했던대로 입니다.
공포영화를 안보는(못보는) 저는 스릴러는 좋아라 하는 편인데
귀신 나오는 스릴러는 싫어하지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럴싸하게 볼만하면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티 스푼으로 한 숟갈 스프 뿌린 라면

같이 느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오는 아이 셋이 낯익습니다.
남자아이, 큰 여자아이, 작은 여자아이

남자아이는 우행시의 강동원 아역
큰 여자아이는 황진이의 하지원 아역
작은 여자아이는....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더라...

찾아봤더니 = _= 아 이런

빵꾸똥꾸의 해리 아니겠어요 (어쩐지- 땡깡 연기가 무르익었다 했어)
해리야 못알아뵈서 미안- 굽실굽실- 
나는 남루한 옷과 단발머리를 보고 널 금방 떠올릴 정도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단다. (MC몽 뿐만 아니라 해리도 90%의 옷빨과 헤어스타일을 소유한 듯)


잔혹 동화는 주인공이 어른인 경우보다
어린아이인 경우 슬프기 마련입니다.
영화 말미에 손톱만큼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왠지 마음을 시리게 하더라구요


제 마음속에 남은 영희의 눈에 눈물이 어룽져 있습니다.

아저씨가 사는 세상엔 아이들이 다 행복한가요?

나도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