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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고양이야기] 소원이가 울어요

엄마 껌딱지 소원이는 엄마가 화장실만 들어가면

운다. (나 말고 울 엄마)

 

안보여서 그런가? 어디 간줄알고? 생각했는데

(실제 엄마가 밖에 나가면 현관문 앞에서 불쌍하게 목놓아 운다)

방에 계셔서 안보일때나, 베란다 갈때는 안울더란 말이지

 

소원이는 화장실을 무서워 해

일단, 바닥에 물이 있고 (소원이 기준, 물 = 극혐)

어렸을 때 장난치다가 화장실을 한번 뒤엎은 후로 (와장창차자장창!!)

안고 화장실 들어가는 "척"만해도 너구리 꼬리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래 소원이가 봤을땐 엄마가 걱정되겠지

엄마, 거기 물있어

엄마, 거기 무서운데야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면 안절부절 하면서 더 우는걸 보니 그게 맞구나 싶어서

 

더 귀여웡 ♡

 

결국은 내 새끼 자랑질 ㅋ

 

...근데 나 들어갈땐 야옹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지켜만 보더라 - _-

 

 

호랑이 아니야...

 

두 사진 다 같은날, 같은 장소 ㅋ (살을 뒤로 밀고, 앞으로 땡김의 차이)

다이어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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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귀여운데 뚱뚱하면 더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