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지난 겨울이 너무 생각난다
아직 눈 올 계절이 아닌데, 창 밖에 눈이 흩뿌릴 것 같은 느낌에 창 밖을 한번 더 보게되고
면접 돌아다녔던 학교들의 모든 추위와 그 당시 맞이했던 아침들이
그냥 떠오르는게 아니라 지금이 그 아침인 것 처럼
추위를 가르고 걸었던 길 위의 기분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다
지금은 언제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아직 오지않은 겨울이 마치 이미 그 한가운데 인 것 처럼
공부하다가 문득, 부르르 몸을 떤다.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