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겸손한고양이

대학로 나들이

지금 이 곳은



선아냥이 가족모임하고 나오는 동안 난 잠시 대학로에서 빈둥 ㅋ

서늘한 가을 바람과
쨍하지만 따갑고 따뜻한 햇살과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는 지금, 태양아래의 세상이 너무나 감동적이라

나는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작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killing time하고있는 여행객같은 마음으로
핫초코를 마시고 있다.



삶은 비록 이렇게 진행되지 않고
이렇게 연속되는 삶을 내가 얼마나 좋아할지 살아보기 전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런생각 없이
모든 마음을 비우는데 몰입하려고 한다

하늘이 참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