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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죽음이란 산 사람의 몫이라더니



문상 다녀왔습니다.


우리 사수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회의 다녀왔더니 자리 안계시길래 특수선 회의 간줄 알았지.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네.
오늘 점심때 부산 넘어가서 일손 도우려고 했는데
상조회가 있어서 일손이 필요 없대요. 그래서 문상만 다녀왔어.


죽은 사람은 죽으면 그 뿐,
죽음은 산 사람이 지고가야 할 몫이라지만,
오늘은 유난히 그 몫이 무거워 보였어요. 
문상가서 운적 없는데, 회사 사람들 있는데서 눈물 보인적 없는데,
하루 반 만에 본 사수님 얼굴이 너무 슬퍼보여서
회사 사람들 있었음에도 언니 붙들고 울고왔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만, 힘을내요. 최과장님.


그리고 내일 우리팀은 1박 2일 워크샵.
회사 일정이고,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지만 -_- 뭐 썩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는거지


....상무님이 참석하는 주말 워크샵이라 더 마음이 안좋을 수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