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언냐가 돌아왔다
...사실 돌아온지 좀 됐다 ㅋ
일단 음악/MV 선감상
앞에 [그네]도 포스팅 한 사람이 이제와서 어인 뒷북이랍니까?
자, 설명 들어갑니다-
혹시,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아십니까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가서 꽃이 되었다.'
여기서 이름은 꼭 '철수영희바둑이'처럼 그냥 이름을 불렀다는게 아니라,
고유의 존재성을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내가 이효리의 이름을 부른다고 새삼 꽃이 되는것도 아닌데 왠 이름타령이냐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본 이효리의 ㅊㅌㅊㅌㅂㅂ 무대가
이효리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 이제사 효리언니 컴백을 깊이 실감했습니다.
여자나이 서른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안하니'라는 질문을 '밥 먹었니'와 동등한 수준으로 받는 나이로 인식되어 있죠. 난 아직 서른도 안됐는데 '아직 한창이지' 라고 하면 개념없는 사람 쳐다보듯 보는 사람이 가끔 있어요 -_- 그런 그대들은 호적상의 나이가 늘어가는대로 마음에 주름살도 같이 늘리시던가 하세요. 난 백살이 돼도 한창이라고 하면서 살테니까. 여튼 주는 그게 아니고, 이효리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자나이에 대한 시각이 조금은 관대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효리가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고 영향력이 있는지는
'밥을 끓이면 숭늉이 나온다'는 사실만큼 당연한 이야기니
굳이 말로 하지 않고 패스-
그것도 그거고
사실 이효리 안무 중에 처음으로
욕심나는 안무야 ㅇ-ㅇ
욕심나는 안무의 종류로 동방신기 미로틱이 있었지 ㅋ
단순하지도 않고, 힘이 있으면서도 거칠지 않고, 리듬이 끊기지 않는 느낌
뭐 내가 느끼긴 이래서 욕심나-
익혀야겠다 ㅋ
...동영상 보고 따라하려면 한 한두달은 걸리겠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