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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드라이 클리닝 / 직장인 장비구매편



사전협조]
너, 당신 과 같은 호칭과 약간의 각색은 노래의 라임을 위해 작성된 것일 뿐
실제 전화받을때는 몹시도 예의바르다는 것을 유념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노래를 모기업 K 차장에게 바칩니다.

난 이미알고있어 My Brother- 숨기려고 하지마
너 업무태만이야 음-  변명도 좋지만 적당히 해야지 
너 그거 아니 김부장이 각서받아 오래-
대체 얼마나 피할꺼니 

(아 현장다녀온다고 전화를 못받았어요)
거짓말 마- 너네 현장 중국이잖아-
(어제 회의가 길어져서 미처 전화를 못드렸네요)
거짓말 마- 어제 출장간다 했잖아-

(제가 빨리해서 10시까진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니가 보내준단 10시가 밤 열시는 아니겠지-
(들어가는대로 바로 연락드리죠)
니가 들어간다는 그곳이 무덤속은 아니겠지-

자료 안보내주겠다고 피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오지도 않은자료 보냈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당신들 자꾸 이러면.. 옛말에 이런 말이 있어!!

(뭔데?)
何企試凜慣頭登呵 (하기시름관두등가) 



(에이- 저희가 왜 전화를 피하겠어요.)



증거 일. 팩스받고 못받은척 하는 니 태도-

(팩스가 고장나서 못받았는데..)
거짓말 마- 이대리가 받았다고 했어-
(다른일이 너무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했습니다)
거짓말 마- 우리 일 전담이라 했잖아-

(요청하신 상세자료 첨부해서 회신 하겠습니다)
니가 보낸다는 자료가 이 그림판은 아니겠지-


증거 이. 제출하면 내가 욕먹을 허접한 문서-

(시간이 좀 더 있으면 꼼꼼하게 했을텐데 양식이 안맞아서..)
지금 니가말한 양식이 가두리양식은 아니겠지-
(저희 신입사원이 좀 서툴러서..)
여기 이름써진 팀장이 신입사원은 아니겠지-

보낸양식대로 안써내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고치라고 딱 그것만 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김부장의 역지사지 이젠 알것 같아- 워우예-
(그게 뭔데?)
시키면 시키는대로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