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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코

[향기와 사랑] Incanto Bloom

 

어쩌면, 혹시나, 하루하루 조바심 내던 날들은 지나갔어.

 

설레임과 어색함이 가득하던 시간은 이미 지나고,

봄도 절정을 달리고 나의 마음도 절정을 달리고 있네.

 

내 사랑 만큼 당신도 나의 매력에 빠져있다는걸 나는 알아.

달콤한 향기에 어지러워 세상이 빙글빙글 돌면,

세상은 온동 진홍빛으로 빛나지. 마치 널 바라보는 내 볼 처럼.

 

안녕, 네 시야에서 내가 사라지면 

향기의 흔적에서 너는 알게될꺼야.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서 아직 머뭇거리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