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가한 일요일, 롯데월드에서 사람들 겁나 바글바글한 어느 오후
낮에 무슨 행사한다고, 롯데월드 실내 무대에 사람들 불러다가 장기자랑 시켰는데
그날이 무슨 날이었나 상품도 좀 큰거 걸렸고, 사람들도 정말 바글바글바글 해서 무대 위, 옆, 앞에도 장기자랑 하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났는데
(대충 어림잡아 200명쯤 되어 보이는 인구밀도였음)
자, 춤추세요 그리고 이 노래를 중간부터 틀었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똑같은 춤을 추는거야!!!! 난생 첨 본 사람들이!!!!! 마치 짠듯이!!!!!!
일반인의 난데없는 군무라니!!!!! 그 땐 플래시 몹도 개념조차 없었는데!!!!
반에서 젝키 팬들이랑 에쵸티 팬들이랑 싸울땐 어린것들 -_- 이러고 콧방귀 꼈는데 그 광경 보고 좀 무서웠음 ㅋㅋㅋㅋ
그래도 귀엽긴 했어 ㅋ
이 때 까진 문희준이 겸듸컨셉, 그러나 이 이후로는 무적 카리스...이건 아니고 무적 미스테리 리더였음
취향에 "마이웨이"가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문희준 좋아하더라고 ㅋ 다른 애들이랑은 뭔가 다르긴 했음
에쵸티 팬은 아니었어도, 그 때 문희준을 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 이해할 수 있을꺼야
"문희준이 늬들이 그렇게 막 까도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뭐 물론 내가 한 말은 아니고, 난 오인용 보면서 웃었지만, 그래도 저 말은 이해 됨 ㅋ
에쵸티 노래 중 내가 좋아하는 단 한곡,
이 노래는 랩만 빼면 -_-;; 좋습니다 ㅎㅎㅎ
나머지는 에쵸티 팬들에게 다 양보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