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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친절한 루나씨

중학교때, 무표정 하고 쌀쌀맞아 보인다는 말을듣고 충격 받은 후
별 일 없어도 미소짓고 있는게 습관이 됐는데
언젠가 누군가와 한참 이야기 하던 중 누가 내게 말했다.

- 너, 내 말 안듣고 있지?

무슨소리야, 완전 열심히 듣고 있는데

- 근데 왜 웃고있어

그러고는 몇 번을 기분 안좋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 봤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데 - _- 아닝가 ㅋ

덕분에 그 이후로는
습관성 미소를 짓고있는 나를 자각하면
괜시리 씁쓸하다 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