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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부재자 투표 했어요. 투표용지는 반 접어서 봉투에 넣으세요 ㅠ

 

부재자 투표 하고 돌아왔어요

 

움직임 없이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생활하다가 햇살아래 나섰더니

 

 

=_= 힘들어 허덕허덕-

 

 

운동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ㅋ;;

 

 

부재자 투표용지는 거주지가 불분명했던 부재자 신청기간의 제 상황으로 고려하여

 

하수북의 집으로 받았구요

 

오늘 아침에 만삭의 몸으로 하수북이 친히 배달해줬음 ㅋ

 

 

선물과 함께

 

 

두둥-

 

짠~

 

 

 

하수북 고마워 ;ㅁ; 잘먹을께

 

맛은......맛있다 맛있다 주문 외우면서 먹을께 ㅋㅋㅋ

맛있었어 ㅇㅅㅇ 한큐에 후루룩- ㅋ

 

 

근처 부재자 투표소가 어딘가 검색해 봤더니 별로 안 멀어보이네?

 

그리하여, 건국대학교 뒤에 있는 부재자 투표소에 갔답니다. 걸어서.

 

 

내 주소는 가리고 ㅎㅎ ( 저 봉투 둘 다 가져가야 합니다)

 

 

 

 

.....이놈의 학교가 뭐 이리 커!!!!!  ㅇㅁㅇ+ 가도가도 끝이 없어!!! 

 

광진구청 주변은 다 골목길이라 학교를 가로지르면 후문찾아 다시 돌아와야 할까봐

 

첨부터 밖으로 갔더니 이건 뭐 거의 미로수준;;;;;

 

두갈래중 왼쪽 가다보면 세 갈래

중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나오는 세 갈래

중 가운데 샛길

 

...같은건 길로 표현해놓지 말라고!!! 헷깔리잖아 이 그지똥개 지도어플아!!!!

 

 

물어볼 데도 없어서 천재적인 방향감각(?)으로 겨우 찾아갔어요 ㅋ 

 

 

 

투표 완료 ㅋ

 

 

 

부재자 투표 봉투 꼭 가져가야 된다고 그래서 들고 갔는데,

 

회송용 봉투만 쓰고 큰 봉투는 버리더라? 확인용인가? 뭐 어쨌든,

 

이때만큼 긴장되는 투표도 없었던 듯.

 

지난번 투표땐 엄청난 지지율로 MB C가 우세했기 때문에

 

문ㄱ현 찍으면서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슬픈 투표소였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으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하고 나와서 보니

 

 

투표봉투 비친다며!!!!

 

샤망!!!! ㅇㅁㅇ+ 난 그걸 집에 오는길에 알았다!!!

 

투표 용지 그냥 곱게 밀어넣었는데;;;;;

 

 

뭐 아직 무슨일이 일어난건 아니지만,

 

누군가 알 수 없는 '자칭 정의의 사도들'의 목표물이 된다던가

 

고의적 실수(?)를 당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이고 뭐 그런거지 ㅎ

 

 

 

어쨌든 내 주사위는 내 손을 떠나갔고,

 

결과를 기다리며 지켜볼 뿐이다.

 

 

 

 

부재자 투표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