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겸손한고양이

종곡 -끝을위한 노래

언제는 혼자 아닌적 있었나
언제는 외롭지 않은적 있었나
인간 관계의 근원은 집착이다.
그래, 그렇다.. 그래...

다만 나는 포기라는게 싫을 뿐이다.
적어도 지금은.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을 원망한다.
시작부터 어긋났던거라 하면
그래, 내가 할 말은 없지만
그때서부터 지금까지 그 어긋난 길을 걸어오면서 길에 걸음을 맞추는 수고조차 하지 않을줄은 몰랐다.
행복해지려고 노력쯤은 할 줄 알았다.

어차피 인간사 뭐 있나.
그래, 인연이라고 하고 악연이라고 하고
그리고는 훌쩍, 낱알이 되어버리자.
그대들 원하는대로.

나는 괜찮다. 괜찮을것이다.
언제는 혼자가 아닌 적 있었고
언제는 외롭지 않은 적 있었나.
언제는 이해받은적 있었고, 사랑받은적 있었나.

그래, 나도 날아가버리자.
그래, 그러면 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