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겸손한고양이

서울은 멀어요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ㅇㅅㅇ....

심심해 죽겠어 ㅋ

폰 배터리가 49%남은 이 시점에 심심하다고 글을 끄적이는게 과연 옳은 선택인가. 잠시 고민해봅니다. 서울 도착해서 혹시 버스가 없으면 임소한테 전화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으면?!?!!

답: 근처 커피숍으로 가서 충전한다 ㅋ

그래서 그냥 쓰기로 했어요.
옆엔 땡ㅋ...아니 반장님이 자고 있어요. 좌석 배정받아보니 옆자리래 이런 인연이!!!!!

그러나 심심한 나의 마음과 무관하게 반장님은 숙면중 Zzzz... 내가 심심하다고 놀아달랬는데도 그건 당신사정이라는듯 쿨하게 숙면중 Zzzz...

좀만 친했으면 손가락을 물어서라도 깨웠을텐데, 지금 그랬다간 난 졸지에 변태등극 ㅋ

안심하세요
낯선 사람은 물지 않아요 :D


나도, 원래 차만 타면 자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어제 속이 안좋아서 + 전날 헬스장 원장님이 원산폭격 시켜서 몸살을 핑계로 소화제 먹고 일찍 잤더니 ㅇㅅㅇ

잠이 안와요 ㅠ

잠 잘땐 몰랐어요- ♪
서울이 이렇게나 먼- 곳인지- ♪

호주에서 여행중에 책 읽다가 시력 나빠진 이후로 버스로 이동중에 책 안읽겠다고 다짐하였으나, 폰을 안쓰는이상 먹고 죽을래도 할 일이 없는 지금!!!!

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자는척, 난 졸리다고 자가 최면을 걸 것인가
잠든 반장님 책을 몰래 빼서 읽을것인가...



반장님이 재밌는 아이템을 들고 있더라구요.

바로




요녀석. 독서 조명

실제로 책에 집어서 쓰더라구요



손이 자유롭고, 조명이 귀여워 +ㅅ+
사고싶다. 빛도 꽤나 밝아요.



글자도 잘보이고 ㅎ

옆사람들을 고려해서 빛을 좀 가려서 어둡습니다만 그럭저럭 좋아 ㅋ


...결정

도둑독서를 하겠어
왜냐면


조명 써보고 싶어서 ㅋ

심심한 쥔장은 갑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