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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표범/눈

[연극] 살짝 미치면 살기 편합니다. 주변사람은 좀 불편하겠지만ㅋ - 시크릿




- 공연명 : 시크릿
- 공연장 : 대학로 탑 아트홀
- 공연 날짜:  2011년 10월 2일
- 공연 시간:   8시
- 출연 배우:  이광민(이광남) 박소연(서인영) 하늘(장성만) 최혜진(진선미) 칼위의발레리나(관객6/신봉선)


 

10월 2일. 

아무 계획도 없고 공연 일정에 대한 지식도 없이

대학로에가서 그야말로 무작위 선정으로 공연을 보고싶었던 저와 선아냥은

티켓박스까지 가는 길에서 시크릿 티켓을 예매 했습니다

 

보고싶은 장르에 따라 추천해주겠다는 어느 청년(?)의 이끌림에 홀랑- 예매를 했던겁니다

배도 고팠고 :] 티켓박스 가는 몇 걸음이 좀 귀찮기도 했어요 ㅋ

 

스페인 음식점에 가서 해물 빠에야와 샹그리라? 샹그리아? 음료 한잔과 함께 여유로운 저녁을 마치고 공연장에 입장-

(비슷한 아트홀 3개가 아기돼지 3형제초럼 쪼로록- 있어요)



소극장 공연은 너무 오랫만이라 좀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작은 공연장은 배우들이 숨쉬는 소리까지 들리는게 정말 살아있는 공연을 볼 수 있죠


가끔 실수하고 눈 굴리는거나 땀 흘릴때 그것까지 다 보임 ㅋㅋㅋㅋ

그런데 심지어 맨 앞자리!! ㅇㅁㅇ

 

 

나이스 ㅋㅋㅋ

 

 

공연전 설명타임에 멀리서 온 사람한테 나눠준다는 상품권에 눈이 어두워 "+ㅅ+ 거제도에서 왔어요"를 외치려고 했으나

캐나다에 밀려 -_- 겸손하게 공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ㅋ (북극에서 왔다고 할껄)

 

정신 병동의 이야기

비슷한 주제의 루나틱을 두 번 본적이 있지만 그래도 "시크릿" 나름의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루나틱은 뮤지컬이고 시크릿은 연극공연

루나틱은 러닝타임이 두시간? 정도 되니까 중간에 들어가는 이야기도 많고 진행도 더 매끄러운데
그리고 난 뮤지컬person 이라 비슷해도 뮤지컬을 선택하긴 할껀데
루나틱은 제목에 루나가 들어가서 더 좋아하는데 (이런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ㅋㅋㅋㅋ)

그런걸 감안하고 보면 썩 재밌게 본 공연이었어요.  
소극장 공연이라 관객과 배우가 속닥하게 꾸려가는 맛도 좋았구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ㅇㅅㅇ 시크릿에는 뭐가 있었을까요?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면 더 재밌는 이야기도 있지만,
스포일러 방지 위원회 회원이라 더 자세한 설명은 드릴 수 없네요ㅋ
(찾아보지 마세요. 그런거 없음 ㅋ)

 

상품중 하나는 하수북한테 주고, 다른 하나는 임소한테 줘야지 ㅎㅎㅎ
(상품 = 관람권 ㅋ)

부산에서 하는 연극제가 얼마전에 끝난 것 같은데
그 땐 내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연극이고 뮤지컬이고 숨쉬기도 힘들었던 시간이었삼 ㅋㅋ


기분 우울하고, 가을이라 외롭고, 머리 복잡하고,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짧은 시간에 가볍게 리프레쉬 했습니다 :] 간만에 아하하하하- 하고 웃었어요


오늘까지 휴가인데 푹- 쉬고 책도 읽고 내일부턴 다시 전쟁터로 ㅎㅎㅎ 

 


 

 

 

덧말. 4. 광남씨 잘생겼다-  (외모지상주의 만세 ㅋ)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