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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고양이

꿈. 교통사고



어제 꿈에서 교통사고가 났어
까마득하게 저물어가는 의식 속에서 나는 잠에서 깨어났지
저물어가는 의식 속에서 나는 이대로 끝나기를 바랬어
꿈에서 깨어나
나는 무서워서
몸을 옆으로 웅크리고 바로 잠을 청해버렸네
생이 이대로 끝나기를 바라던 나의 마음이 무서워서 잊으려 잠 들기를 택했네
다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비에 잠겨 있었어
뜨거운 물로 간밤의 두려움을 흘려보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