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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오리너구리

소이호랑 고양이



소이가 식빵을 구워요 ㅋ


내 사주에 불이없어서 춥고 외로우니 불을 들여야 한다더라
그래서 마침 입양한 고양이들에게 불 '화'자가 들어간
따뜻할 '온'
불사를 '소'
를 써서 '온즈'와 '소이'라고 이름을 지었어

쌍둥이 고양이 중에 형이었던 온즈는 다른집으로 입양을 가고
우리 소이만 남았네
쓸쓸해하고 심심해하는 소이를 보면 내가 조금 힘들어도 같이 키웠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해

그래서 우리 소이는 이름값을 하기위해 뭘 불사르나-

1. 수다를 불사르고
(먼가 서글프면 쫓아다니면서 하소연함ㅋ 최장시간 떠든기록 -연휴때 이틀밤 혼자 있었다고 다섯시간동안 뺑뺑거렸어 그냥 냥냥우는게 아니라 웅얼웅얼, 낑낑거림ㅋㅋㅋㅋ)

2. 낯가림을 불사르고;;
(저희집에 최초 방문한 그대, 소이호랑 고양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았다면 그 길로 나가서 로또를 사도 됩니다.)

3. 식빵을 불살라요

....ㅇㅅㅇ 까만것도 아닌것이 거뭇거뭇 탄식빵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