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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오리너구리/밖을

축- 난생처음 해외 출장을 다녀오다


그러니까 살다보니
이런날도 왔습니다. 바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어요.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다녀왔다는거죠, 프랑스, 파리. 


쿠시시 = _= 
사실 숙소가 시내랑 멀리 떨어진데다가, 버스 없고, 택시 불러야 볼 수 있어서 맘대로 돌오다니지는 못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_- 쳇) 
낮에는 EURO NAVAL가서 업체 부스 방문하고, 둘째날 밤에 상무님이 데리고 나가주셔서
겨우 파리 야경을 볼 수 있었죠 (이때 택시비 90 유로 들었습니다;;;)





택시에서 보이던 개선문
눈으로 보면서도 실감이 안나더군요.



길가에 서 있는 '행인1'과 함께 개선물을 보니
비로소 실감이 나더라구요.
여기가 파리구나. 샹제리제 거리에 왔구나.


오- 이런
개선문의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곳은 샹제리제의 첫번째 or 두번째 횡단보도라는
상무님의 말씀에 따라 잠시 목숨과 사진의 맞교환식이 있었습니다.ㅎㅎ


...근데 신호 놓쳐서 사진이 이럼 -_- 내 목숨 값은 이정도죠. 네.




추위와 배고픔과 외국인 냄새(응?)를 이겨내고 도착한 그 곳은 바로
음식점!! 저녁 먹으러 나왔으니까요 -_- 흐흣

파리는 첨 와본 우리(그러니까 정확하게 구자일씨랑 나)를 위해서 파리의 유명한 음식들을 시키셨습니다


음식 1. 개구리 다리



감상 : 맛있다 ㅇ-ㅇ 살도 부드럽고, 고소함 근데 -_- 뼈가 너무 작아서 씹다가 으득- 했음;;;



음식 2. 달팽이 요리, 푸아그라(거위 간)



감상 : 달팽이 요리는 고둥이나 뭐 그런거랑 비슷함. 사실 소스가 맛있어서
         초장 맛으로 회 먹는 사람들의 마음을 백만번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 ㅋ

감상 2 : 푸아그라는 -_- 좀 비리더라. 
           심지어 난 푸아그라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차마 손이 안갔어;;
           미안, 거위. 너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않.. 헛되히 했구나.. 예를들면 음식물 쓰레기라든가.. = _=



대강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샹제리제 거리를 따라,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걸었습니다

나야 뭐 -_- 원체 주변사람 신경 안쓰다보니
같이 걷는 사람이 상무님이든, 리더님이든 상관은 없었는데 다른사람들은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걷다걷다보니 나랑 상무님이랑 리더님이랑 걷고
다른 사람들은 무리지어 뒤에 포진. 헐- 내게 감사하라 -_- 이런게 살신성인입니다 ㅋ


여튼 그래서 이름 기억 안나는 박물관과 (비슷하게 생긴거 한 개 더 있음. 아마도 세트인듯??)



콩코드 광장에 도달했습니다.








느낌이 마치 바티칸에 처음 도착해서 피에뜨로 광장을 처음 봤을 때랑 비슷했어 +ㅅ+ 오 마이-
넓고, 높고, 오래된 건물 특유의 위엄이 서려나오는, 툭 트였지만 황량하지 않은 그런 느낌?



그리고 바야흐로 우리는 지하철(이라고 쓰고 RER B 라고 읽으셈)을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좀 잘 가진 않았습니다 ㅋ

지하철 티켓이 ㅇㅁㅇ!! 카드도 안되고!! 마스터 카드를 무시하다니!!!


....뭐, 내 카드는 비자였지만 ㅋ 어쨌든;;;

이런 글로벌시대에 표 사는 기계를 죄다 프랑스어로만 써놓는 바람직함!! 잘났다 -_- 쳇. 
덕분에 나는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리더님은 얼굴이 흙빛이 되었으며, 상무님은 ....별 말 안했음 ㅋ
그저 졸려 죽겠는데 졸지 않으력 몸부림 치는 나와 구자일씨에게
 "괜찮으니 자라" 라는 '군장해제' 명령을 하달하셨을 뿐 ㅋ






여튼 그래서 그렇게 저녁 식사는 끝났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ㅇ-ㅇ 다음에 할께용-






...게으르다고 욕하지마 ㅇㅁㅇ!! 나도 바빠!! 먹고 살아야지!!!

크르릉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