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리는오리너구리

오리너구리는 나비날개를 버리지 않았다는것이 핵심



나는요 팔랑팔랑
나비같이 살고싶던 나는요 고민이 많아 천근만근
짐 처럼 삶을 지고살았어요.
나는요.

등에 죽음을, 가슴에는 삶을,
삶과 죽음 사이에는 나를 놓았더니
툭-
내게만 중력이 더 생겨서 세상축이 조금 기운 것 같아요.
나비의 날개는 천근만근.


바람에 나부끼면, 길위에 서있으면,
가벼워질까, 흘러갈까,
바람이 되라고 바람조각을 심었는데
몸은 마음만 떠나보낼 수 없대요.



그래서 오리너구리는 달려요. 헤엄치지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