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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위의 발레리나

스마일 웃을일이 없으시다면 덩달아 웃어보자 ​ 더보기
[오디오북] Metamorphosis (카프카/ 변신) 오며가며 듣고있습니다 컴버배치 목소리 들으려고 구한 오디오북이긴 한데 그 중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이 있어서 이게 왠 떡이냐 선택함 사실 metamorphosis는 '변태' 지만 (변태 變態 ) 어감상 변신이 나을 것 같아 패스 ㅋㅋ 단순히 목소리가 좋아서 선택한건데 이게 왠걸, 역시 배우구나 오디오북 완전 생동감있음 나도 책읽기 봉사하면 저렇게 해야지 ㅇㅅㅇ 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공손하게 듣고있음 ​ 프란츠 카프카 좋아해서 소설집, 평전, 뭐 관련된건 닥치는대로 읽었​​​었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과거형'입니다) 지금은 기억도 안나 ㅋㅋㅋㅋ 그래서 오디오북 듣는데 완전 초 집중해야해 ㅠ 안그럼 내용 이해를 못함 ㄷㄷㄷ 나 완전 문학소녀였어요 나풀나풀 공원을 걸으며 시도 쓰고, 수필도 쓰고,.. 더보기
무색도 색이 바랠 수 있을까 색이 없어 무색인데 채도도 색의 요소 아니야? 우정은 무색이라는데 무색도 색이 바랠 수 있는걸까? ​ 모르겠다 시간 앞에 장사 없으니 무색이 바랜다고 하여 탓할수는 없지 갈고닦지 못한 내 탓이다 더보기
[연극] 봤다. 햄릿. 그것도 컴버배치의 연극 ​나도 보고싶었어. 컴버배치의 연극. 그래서 바로 예매하고 출동하였노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햄릿을 보러. 영화관에서 한다길래 집 앞 CGV 에 딸랑딸랑 가서 보고 오려고 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메가박스 ONLY!!!! 그것도 해운대만!!!! 그래서 귀찮지만 간만에 사람꼴 하고 먼 동네까지 갔어. NT Live. 상영관이 작아서 뒷자리 예매한다고 평일에 출동 (스티커 없길래 편집 수작업 ㅋ 다른 방향의 아날로그 감성) 앞에 있던 인터뷰는 유튜브에서 이미 본거라 뭐 ㅇㅅㅇ 되게 새롭진 않았음. 리뷰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 은 무슨 400년전에 쓰인 고전극인데 스포일러가 왠말이냐 ㅋ 하지만, 약 현대극으로 바뀐만큼 개인적으로 그리 느낄 것 같은 사람은 안녕 (하지만 1일 방문자 50명 미만을 지향하.. 더보기
진흙속의 진주 _ 필모털이 왜인지 모르겠는데 연기 잘 하는 배우가 유명해지고 나서 알게되면 유명하지 않을때 왜 알아보지 못했을까 하는 일종의 거지같은 자책감이 있어 사실 이유는 간단하지 드라마나 영화를 잘 안보니까 ㅇㅅㅇ 뮤지컬이랑 연극좋아 ㅋ 서울에 살면 대학로의 죽순이가 되리라는 나의 바램은 -_- 그래요 바램은 바램일 뿐이지 (문화 불모지에서의 삶이란, 뮤지컬은 티켓비가 10만원이면 차비가 10만원이다 보니 연극은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게 함정) 잘생긴 배우 좋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를 더 애정하는 관계로 (자매품 :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에 푹빠지는데 (딴사람인듯 확 변하는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송강호와 조진웅과 강동원과 한석규 씨를 꼽을 수 있겠다. (외국배우는 로빈 윌리엄스와 조니.. 더보기
촛불이 산불을 일으킨다 ​​​​​ 바람이 불면 불씨가 살아나지 더보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_ 뭘 연기하든 믿고봅니다 '잘생김을 연기'하는걸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마블 영화를 찍으시었다. ㅇㅅㅇ...나 히어로물 안좋아하는데 하지만 보았다. 왜. 난 셜록으로 컴버배치 입덕했으니까. (입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셜록 함정) 그 전에 점심으로 국수를 한그릇 말아먹었다. 왜. NCS말아먹었거든. 수리영역 20문제중 17번 풀고 답을 적는데 답안지엔 16번이 체크되고있는 불편한 진실... 하아... 어디부터 꼬였는지 알 수도 없어 시망 그래서 도와줘요 베니!!! 헲!!! 기분도 이상한 이런 날 닥터 큐컴버ㅂ... 스트레인지를 보았답니다. ​ 감상평 1. 컴버배치 많이 늙... (새끼오이 키우기 힘드오?) 2. 하지만 섹시하군녀 2.5 수염 기르니까 덜 오이같소 3. 확실히 그래픽이 열일했어 4.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 .. 더보기
감기가 오는 길 길을 걷고있다. 오늘은 일기예보를 좀 믿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 맞는 것 같지 않다. 그지똥개들, 어제와 비슷한 포근한 날씨라며. 일기예보를 믿었던 나는 니트만 두 겹 걸쳐입고 나와서 바람 앞에 속수무책이다. 찬바람 때문인가 콧날이 쨍하다. 성긴 털실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술술 들어온다. 나는 버스를 타러 열심히 걸어가면서 옷을 여미고 팔짱도 껴봤지만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조금 빨리 걸어볼까. 몸에 열이나면 괜찮을지 몰라. 걷는 보폭을 넓히고 속도를 올린다. 스판이 섞여있어 몸과 같이 움직이는 바지는 편한듯 불편한듯 애매한 느낌이다. 깊은 목구멍 인쪽이 간질거린 것 같다. 큼큼. 헛기침을 하면 간지러운 느낌이 살짝 사라졌다가 다시 생겨난다. 열심히 걸었더니 정강이가 땡긴다. 희안하지, 왜.. 더보기
[책] 바람이 분다, 가라 _ 한강 ​[채식주의자]로 이름을 날린 한강의 장편소설 중 한 권을 읽었어 도서관에 처박혀 닥치는 대로 책만 읽었던 대학 3학년때였나.. 이젠 기억이 잘 안나는 어떤 가을에 '채식주의자' 이전에도 이름은 한 번 들어본적 있던 작가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한강이 본명인가? 에 대해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고 사실, 그게 전부. 책을 읽지도, 작가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았어. 왜냐면 그 때는 정말 닥치는 대로 읽어보고 싶어서 낯선 책들 사이에서 서성이던 시절이었거든. 철학서도 읽었고, 무용이나 무대 설치같은 것도 읽었고, 심리, 법률 상담서 같은것도 읽느라 바빴어 ㅋ 여튼, 그래서 대체 무슨 책인가 채식주의자 빌리러 갔다가 없어서 빌리게 된 책. [바람이 분다, 가라] 2010년 발간 책 읽는건 좋아하지만, 뭔가 평가하는.. 더보기